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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은 무엇인가요

음악 '샘플링'의 저작권 관계문제.




씨엘, 美우탱클랜의 ‘매소드맨’ 샘플링…‘Lifted’ 크레딧 공개




‘lifted’는 어린 시절 우탱클랜을 좋아했던 프로듀서 테디가 ‘Method Man’의 일부를 샘플링해 최신 사운드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남성 랩퍼인 Method Man이 터프하게 읊조리던 일부분을 여성 랩퍼인 씨엘이 다시 부르면서 묘한 느낌을 넘어 섹시함이 묻어나는 힙합 곡이다.

씨엘은 미국에서 이 곡의 주인공인 메소드맨을 직접 만나 ‘LIFTED’를 들려줬고, 메소드맨 역시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기사 전체 참조 : http://sports.donga.com/3/all/20160818/798418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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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샘플링의 적법한 예시.


1. 허락을 맡는다.

2. 허락을 맡는다.

3. 허락을 맡는다.


물론 매사에 다 허락받고 쓰고 비용 지불하는 행위가 가능하냐면 그런건 불가능할 뿐더러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비용이 꽤 많이 나가는 일이라 이점이 불편하긴 합니다. 


때문에 최소 회사란 곳에 소속된 뮤지션이라면 모를까 개인이 이 부분에 대한 처리를 하는 경우는 잘 볼수 없긴 합니다.


주로 힙합음악에서 많이 사용되는 부분으로 알려져있지만 최근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샘플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샘플링이 창작의 씨앗으로서의 역할을 하는것도 맞지만 


사실 저작권으로는 합의 없는 무단 샘플링의 경우 침해로 볼 여지가 큽니다.


물론 원작자가 문제 삼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긴 하지만, 이런 예시만을 보며 '문제 안삼으면 맘대로 해도 되겠네?'하는 착각을 하기가 쉽다는 것이겠지요.



최근 모 래퍼의 곡 하나가 다른 인디 뮤지션의 음원부분을 쓴걸로 이야기를 본듯한데(유명하진 않아 기사화는 안되더이다만...)

본인 잘못인지 프로듀서의 잘못인지는 어차피 모르지만 힙합이라는 장르를 욕되게 하는부분이 이런부분이 될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프로힙합뮤지션들 중에서도 자기비트를 잘 만들면 모를까 샘플링을 찰지게 쓰긴 하는데 이게 클리어링이 안된경우가 그렇게 많다고 하니 쩝.




미국의 사례는 대개, 언더 래퍼나 DJ의 경우 프로급 뮤지션의 샘플링을 허락없이 사용해도 걍 놔두는 방식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샘플링된 비트에 목소리를 실어 음반을 제작하는 경우 이를 '믹스테잎'으로 칭합니다.

 (물론 믹스테입을 프로가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저작권료 다 내고 합니다. 이때는 하나의 표현법으로 보는거)

다만 그 언더가 오버로 올라섰을 경우에는 얄짤없이 저작권료를 받는 형태가 되지요. 


그리고 어찌어찌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 한데, 그래도 알고 쓰는거랑 모르고 쓰는건 다른 겁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