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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리뷰] 보통의 존재(이석원 산문집) + 사인회 1. 4년 전쯤 이미 읽어 본 책이다. 원랜 노란색에 소프트였으나 현재는 노란색 양장폰으로 판매되며 이번엔 블랙에디션 양장 한정판으로 새로 나왔다. 2. 6년 째 베스트 셀러라는데 그 이유는 좀체 알 수가 없다. 3.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이석원은 인디 1세대 밴드인 '언니네 이발관'의 프론트맨이다. 4. 서울에 올라와서, 사람만나는 거 이외에 처음으로 사적인 행동을 택한게...사인회에 참여하는 행동일 줄은 예상도 하지 못했다. 5. 은근히 사인회를 자주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작가 본인입으로, 사람 많이 안올거니 맘 편히 오시라는 글귀를 적었다. 6. 그래서 그랬는지 사람은 엄청 많았고, 서점측에선 내 뒤의 몇명까지만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제한을 두었다. 7. 많은 이야길 하고 싶었지만 나 또한 뒷 사람.. 더보기
[리뷰]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애증의 언니네. 첫 사랑의 아픔을 위로해준 단 하나의 앨범이었고, 시시각각 이별 혹은 비슷한 외로움, 자아비판에 빠지려 할때 들어줘야만 하는 한곡. 중간에 운이 닿아 라이브를 볼 기회가 있었다지만, 그래도 5년을 넘게 언니네 이발관을 그리워하고 기다린다는건 수시로 채워져야 하는 그 갈증 때문이었다. 미루고 미룬 끝에 드디어 싱글 '애도' '혼자추는 춤'이 나왔다지만 오히려 갈증을 부추길 뿐이었다. 본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루어져 있기에 한곡처럼 들을 것을 권장한다. 가사 내용과 앨범전개의 흐름을 봐도 그리 듣는 편이 좋다. 앨범 안에서 기승전결을 펼치며, 마지막 '산들산들'에서 바람에 흩날리듯 마무리된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가까운데도 힐링이 되는 이유는 스스로가 자조적인 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