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애정관계에 태클을 걸며 별점테러를 하는 행위야 귀엽게 봐줄 수도 있었다. 공개되지 않은 청춘(Rock ver.)의 수록 등의 서비스도 물론 팬들에겐 고마운 선물이 될 것이다. 수록곡들의 수준은 응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며 한곡한곡이 어색함이 없었다. '청춘'이나 '소녀'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넘버는 한동안 길거리에서 계속 울려퍼질 듯 하다.
리메이크 음원이 드러내는 정의가 있다면 원곡의 그 감동을 현대식으로 재풀이 하여 또 다른 감동을 만들어 냄에 있다고 했을때, 장면이 맞아 떨어지는 그 순간 순간마다 우리는 '이적'과 '전인권'을 동시에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ost를 두 가지로 나눠서 내고, 합쳐서 하나가 되는 방식. 그리고 감독판을 다시 내놓는 식은 응팔의 감동을 수집하는 이들에게 좋을지 모르나 응팔이 보여준 순수함의 방식과는 좀 거리가 느껴져서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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