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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질

[리뷰] 안녕하신가영 - 좋아하는 마음





  음악 안에서 가사를 듣는 이가 정말 잘 들을 수 있게 부르는 방법이 정확히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방법은 없겠지만, 이처럼 가사가 잘 들리는 음악은 요즈음엔 찾기 힘들어졌다. 물론 음악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뮤지션들의 음악 또한 훌륭하지만, 비슷비슷한 감성의 음악이라면 결국 가사의 의미가 그 앨범의 '한끗'을 결정짓는 듯 하다. 어설프게 사랑노래만 써내려간 대중음악들을 듣다가 이렇게 자기 감정에 집중한 음악을 들으면 그 집중도가 배가 되는듯 하다. 여운이 남는 감성 때문에 당분간 자기전 듣는 음악이 될 것 같다.


 흔한 '홍대 여신' 들의 계보에서도 꽤 단기간에 자기 위치를 드러냈고, 왕성한 활동을 해오는 안녕하신가영의 음악은 신경쓰지 않아도 귀에 흘러들어오는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이다. 생각해 보면 베이스 치는 여성 뮤지션은 항상 진리라는 이야길 누가 했었는데(좋아밴에서도, 현재도 라이브에선 베이스를 치며 노래한다.) 게다가 곡도 쓰고, 노래도 하신다.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곡 리스트



좋아하는 마음

비를 기다려

숨비소리(추천)

무표정

꿈을 꾸는 꿈


tip. 특히 숨비소리는 가사와 함께 꼭 들어보면 좋을 것. 재주 해녀가 물질 후 내뱉는 숨이라는 의미였는데 너무 좋다.




사진 / 네이버 뮤직  글/ 세리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