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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가족의 정을 다시 우리 품으로.

어차피

어남택이었습니다.

깔깔깔깔까띾라깎ㄱ깍까까까까까각까까까깎까ㅏㄲ까ㅏ까까깎

덕분에 여친님과 어마어마하게 싸웠더랬죠. 어남류 우기길래 어남택 계속 밀어붙였더랬죠. 결국은 선택!!!으로 마무리 되었군요 ㅎㅎㅎ


뭐 마무리가 좋지 않다. 스토리상 말도 안되는 전개다 말은 많지만

저에겐 애초에 응팔은 연애드라마가 아닌 가족드라마였기에 별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이제 진주를 못본다는 것만 아쉬울 뿐입니다 흐엏으허헣ㅇ ㅠㅠㅠㅠㅠ)


우리들은 쌍문동 골목에서 다섯 가족을 보았습니다.

 여주인 덕선이네 집에서는 성과장님과 일화언니의 세 남매와 함께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시대의 서민 모습을 보았고,

우리 비운의 남캐 정팔이네 집에서는 치타여사님과 아이고~오김사장님과 그 두 아들을 보며 말없이 주변인들을 도우면서도 끈끈한 정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학주샘과 보험왕 부부께선 알고보니 오형제라(이 설정을 난 왜 19화쯤에 알았을까요.) 부부가 맞벌이 하느라 막내인 동룡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였지만 마음만은 항상 사랑을 주는 오히려 이시대의 가족에 가까운 모습을,

봉황당님과 택이네집에서는 부자지간이 비록 어머니의 부재로 소통이 원할하진 못하더라도 항상 말없이 서로를 챙기는 가족애를,

마지막으로 까칠한 보라누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우네 집에선 아버지가 계시지 않지만 아들과 딸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며 억척스레 살아가는 이시대의 어머님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서 남편찾기야 말로 정말 중요한 구성이긴 하나

전 응답하라 시리즈가 주는 메시지 자체를 좋아합니다. 그 시절의 추억을 되짚어 보는 것, 그리고 그때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 그 솔직한 이야기.

제작진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드라마 잘 봤습니다^^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쌍팔년도, 내 젊은 날이여. [응답하라 1988 마지막 나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