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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로듀스 101




 M.net을 욕하려면 빠르면 슈스케나 최근의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진즉에 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 관심조차 끊었어야 하건만 여전히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가며 기업의 이윤논리에 맞는 노이즈 마케팅은 항상 성공할수 밖에 없다는 확신만 주었다.

 그러다보니 이런 괴작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현재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각 엔터기획사(심지어 연기자 기획사에서 연습생을 내놓기도 했다.)가 걸그룹에 목을 매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밑져야 본전, 아니면 대박이니까.

 시청자들은 M.net에 끌려다니길 원하지 않는다. 그러니 댓글도 달고, 비판도 하겠지만, 그래서 100% 국민투표란 이름으로 시청자들이 직접 끌고간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누구나 마음속에 폭력성이 잠재되어 있다는 심리학적 의견을 빌자면 프로듀스 101은 이를 간접적으로 충족시키기엔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서바이벌은 이제 지겨우니까.

 등급제든 뭐든 좋다.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소외받기 보단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바래본다. 저기 선 한명한명의 간절함을 이해해준다면.